본문 바로가기

노인 많은 강북,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수는 강남의 절반

중앙일보 2015.08.20 13:36




서울에서 노인 인구는 강북이 더 많지만,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강북보다 강남에 더 많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 권역 140개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총 1291대로 역사 한 곳당 9.22대 꼴이다. 반면 강북 권역 149개 역사에는 총 748대로 역사 한 곳당 5대에 불과해 강남의 절반 수준이다. 지하철 엘리베이터도 강남이 강북보다 많았다. 강북은 총 394대로 역당 평균 2.64대, 강남은 총 450대로 역당 평균 3.21대였다.



하루평균 지하철역 이용객 수는 강북이 강남보다 더 많다. 강북의 이용객 수는 하루 512만6673명, 강남은 507만2939명으로 강북이 5만명 이상 많다. 또 행정자치부 통계(6월 기준)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 수는 강북이 43만2583명으로 강남(36만749명)보다 6만5000여명 많다. 강북은 지하철 에스컬레터 한 대당 하루 평균 70세 이상 노인 578명이 이용하지만 강남은 284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강북은 한 대당 노인 1098명이 이용하지만 강남은 816명이 이용하는 셈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이 의원은 “지하철 이용과 관련해 강북과 강남의 불균형이 현저한 만큼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에 관련 추가 예산을 반영하는 등 시민에게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