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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시속 300㎞ 스피드 경쟁, 웨트(wet) 타이어 경쟁이 승부 갈랐다

중앙일보 2015.08.20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금호타이어는 빗길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웨트 타이어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아 `레이스 투 나잇`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차전 우승
빗길에 강한 기술력·노하우 입증

지난 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015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레이스 투 나잇(RACE TO NIGHT)’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는데, 국내 유일의 야간 경기였다. 야간 경기장에서 현란한 발광다이오드(LED)로 꾸민 참가 차량이 서킷을 질주하는 풍경도 연출됐다. 특히 결승전은 갑자기 내린 폭우가 승패의 변수로 작용했다. 빗물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차량이 휘청거렸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고성능 ‘웨트(wet) 타이어’를 승부수로 내세웠다.



웨트 타이어는 빗길 전용의 레이싱 타이어를 말한다. 트랙이 젖었거나 노면에 물이 고여 있을 때 사용한다. 일반 레이싱(dry) 타이어보다 물 배출량을 늘리면서도 시속 300㎞ 넘게 달릴 수 있다. 특히 접지력을 유지하면서 배수성도 높여야 하기에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타이어 중 하나다.



웨트 타이어는 원활한 물 배출량도 중요하지만 타이어의 성격을 결정하는 ‘컴파운드(고무 배합)’ 역시 중요하다. 금호타이어의 웨트 타이어는 녹말가루처럼 물에 닿으면 끈적거리는 특성이 있어 젖은 노면에서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주에선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을 장착한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 선수가 총 22바퀴를 41분20초785의 기록으로 달려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 선수도 2위를 차지하면서 이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전에서도 폭우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결승을 앞두고 경기장에 폭우가 내려 금호타이어가 빗길에 강한 타이어 업체라는 걸 입증했다.



금호타이어의 주경태 마케팅담당 상무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우승은 금호타이어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정상급 선수들과 만나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제품을 장착한 레이싱팀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록 경신을 위한 최상의 타이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뷰=전재휘 기자 junjaewhi@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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