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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두달째 동결…연 1.5%

중앙일보 2015.08.13 10:16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달째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1.5%로 정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6월 1.75%였던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5%로 내렸다.



미국이 올 하반기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된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이 최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에 1100조원에 달하는 가계대출 문제는 한국은행의 금리카드 운신폭을 제한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하며 사상최저인 1.5%로 낮춰 더 이상 낮출 여력도 많지 않다는 것이 그간 시장의 전망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난 11, 12일 양일간 기습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통위원들은 일단 금리 동결조치를 내리고 상황을 좀 더 관망하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현 기자/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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