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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자연이 만들어낸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을 품은 ‘부안 격포항’

중앙일보 2015.08.13 07:59
격포항



[백항백색(百港百色)] 별별매력 넘치는 국가어항을 찾아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어항 개발 사업의 대상지인 격포항은 변산반도국립공원, 채석강, 적벽강 등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경관과 격포항 마리나, 격포해수욕장 등 해양관광 자원이 어우러져 서해안의 대표 여름 휴양지로 명성이 높다.



서해안권의 대표 국가어항인 격포항은 청정해역을 품고 있어 봄 주꾸미, 가을 전어를 비롯해 갑오징어, 꽃게, 백합, 바지락 등 사시사철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풍요로운 항구다. 격포항 내 수협위판장, 수산시장은 격포항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미식가와 관광객들로 1년 365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격포항 수협위판장의 경매 현장




1986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격포항은 1996년 방파제, 물양장, 선양장, 선착장 등 기본시설을 갖췄으며,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2004년 다기능어항 개발 대상지로 선정 후, 11년까지 유람선·관공선 전용부두, 낚시터 겸 전망대, 분수광장, 채석강교 등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해,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국민의 휴식·휴양 공간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격포항은 어항 내 레저선박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어항 내 해양레저활동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어항 수역 내에 요트 37척이 접안할 수 있는 요트계류장을 설치해「어촌 마리나역(驛)」의 면모를 갖추었다. 또한,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아름다운 해양경관에 기반해 요트마리나 해양친수공간으로 조성되는 ‘복합관광형’ 국가어항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



* 어촌 마리나역(驛) :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요트이용자를 위한 해상 간이역



부안 격포항,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백합 고유의 담백한 풍미를 죽 한 그릇 안에 그대로! ‘백합죽’



백합죽
격포항에는 계절별로 주꾸미, 전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그 가운데서도 부안의 청정갯벌에서 나온 백합으로 만들어낸 백합죽은 격포항이 자랑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꼽을 만하다.



부안의 향토음식인 백합죽은 격포항 일대의 식당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데, 백합 조갯살을 잘게 썰어 넣고 약간의 참기름과 깨소금만으로 간을 해 끓여내기 때문에 백합 고유의 담백한 풍미가 일품이다.



죽에 골고루 우러나온 백합의 은은한 향에 코가 먼저 반하고, 씹을수록 쫄깃하고 진하게 퍼지는 백합의 맛에 입이 반한다. 식감 넘치는 백합 조갯살이 듬뿍 들어가 있는 백합죽을 한수저 가득 떠서 그 위에 부안의 또 다른 명물인 젓갈을 올려 먹는 그 맛 또한 침샘을 자극한다. 백합죽은 부드럽게 씹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어린 자녀나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백합탕




이외에도 백합살의 감칠맛이 한가득 우러나와 담백하고 시원하기 그지없는 뽀얀 국물의 백합탕, 풋고추와 마늘을 올리고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신선한 백합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백합회는 술 한 잔 곁들이기 좋은 명품안주로 추천할 만하다.





해안따라 걸으며 힐링하는 ‘변산마실길’



변산마실길 트레킹 모습




변산마실길 트레킹 모습




격포항을 끼고 있는 변산마실길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코스가 완만해 여름철에도 누구나 무리없이 즐기기 좋은 여행코스로 꼽힌다. 변산마실길은 빼어난 트레킹 코스로 해양수산부(구, 국토해양부)로부터 2011년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데 이어,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솔섬의 일몰 전경




솔섬의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




특히 해넘이 솔섬길로 불리는 4코스는 격포항을 떠나 봉화대에 올라 아름다운 격포항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셋트장과 궁항마을, 상록해수욕장을 지나 솔섬에 이르는 구간이다. 특히,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아름답기로 이름나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변산반도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유람선 투어



격포항 명소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유람선 투어를 추천한다. 유람선은 ‘불멸의 이순신’ 촬영세트장, 궁항요트선착장을 거쳐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사자바위 등 변산반도 관광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채석강은 격포항 북쪽에 위치한 해안절경으로 오랜 세월 동안 파도의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안절벽이 그 위엄을 자랑한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격포항 전경




채석강을 지나면 소나무 숲 속의 자리한 수성당(해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조선시대 건축)을 거쳐 적벽강 사자바위에 이른다. 해안절벽이 갈기를 흩날리는 수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사자바위는 유람선의 하이라이트. 배는 이곳을 천천히 지나며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인 적벽강의 아름다운 절경과 해식동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채석강




특히 채석강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로 지정받은 적벽강은 일몰 때 석양빛에 진홍색으로 물드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도 유명해 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적벽강 사자바위




격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어항’ 이란?



수산업활동의 근거지로 어선 보호, 수산물 양륙, 출어 준비 등이 이뤄지는 어항 가운데,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거나 도서·벽지에 소재하여 어장 개발 및 어선 대피에 필요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지정·관리하는 어항으로 전국에 109개에 달한다.



현재 해양수산부에서는 다기능어항, 아름다운 어항 등 특화어항을 선정·개발하는 정책을 통해 국가어항을 수산업 중심에서 관광, 레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연안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어촌 공간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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