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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세계 1위 … 한국과 R&D 손잡았다

중앙일보 2015.08.13 00:29 종합 31면 지면보기
밴쿠버·휘슬러 등 캐나다 대표 관광도시들이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를 이끄는 크리스티 클락(50·사진) 수상은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스타 여성 정치인이다. 31세 주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주 교육부총리, 아동가족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2011년 선거에서 BC주 수상으로 당선됐으며 2013년 재선에 성공했다. 클락 수상은 한때 “가족을 돌보겠다”며 정치를 관두기도 했던 워킹맘이다. 칼럼니스트·방송인으로 활동해 대중들에게도 친숙하다.


캐나다 BC주 크리스티 클락 수상

 지난달 밴쿠버 현지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클락 수상은 “1월 발효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양국 간 무역 교류는 올해만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TA 타결 직전인 2013년 직접 한국을 찾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1월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나.



 “FTA 덕분에 캐나다산 수산물을 비롯해 아이스와인·과일 등에 붙은 관세 86.8%가 곧 없어진다. 2013년 2%에 불과했던 한국 수입 농수산물 중 캐나다산 비중은 크게 오를 것이다. ”



 - 양국의 교역을 늘릴 방안이 있다면.



 “BC주에게도 한국은 중요한 ‘고객’이다. 서울에 위치한 BC주 무역투자사무소가 열심히 뛰고 있다. 투자 기회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대상으로 무역투자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 바이오가스·액체 연료 등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술을 자랑한다.



 “3년 전 한국과 바이오 에너지 R&D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함께하면서 10년이 넘게 걸리는 에너지 기술 개발 과정을 절반으로 단축시켰다.”



 - 밴쿠버는 ‘제2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테크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벤처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세금혜택을 제안하고 있다. 관련 예산만 3300만 달러(300억원)를 배치했다. 캐나다 3대 통신회사 텔루스(TELUS), 소셜 미디어 회사 훗스윗(Hootsuite) 등 유명 기업들은 밴쿠버에서 성장했다.”



밴쿠버=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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