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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권창훈 결승골 … 태극전사의 힘

중앙일보 2015.08.13 00:10 종합 33면 지면보기
태극마크 효과가 K리그에도 이어졌다.


포항, 인천 꺾고 수원은 대전 잡아
울산 김신욱도 서울전서 한 골

 지난 주말 끝난 2015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들이 국내프로축구 소속팀에서도 맹활약했다. 김승대(24·포항)와 권창훈(21·수원)은 소속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고, 김신욱(27·울산)도 골 맛을 봤다.



 김승대는 1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인천전에서 후반 45분 팀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넣었다. 김승대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전 황선홍 포항 감독은 김승대에게 “좋은 감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김승대는 상대 수비진의 백패스를 재빨리 가로채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인천을 2-0으로 꺾고 5위(승점 37)를 지켰다. 김승대는 “유럽파와 경쟁해야 한다. 대표팀에 다시 승선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동아시안컵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권창훈은 이날 대전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2위 수원(승점 43)은 최하위 대전을 2-1로 꺾었다.



 동아시안컵 전 경기를 뛰었던 울산 김신욱은 서울과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동점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동아시안컵에서 함께 뛰었던 오른 측면 수비수 정동호(25)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적생 아드리아노(28·브라질)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선두 전북은 후반 40분 상대의 자책골과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쐐기골을 묶어 부산을 2-0으로 눌렀다. 전북 이동국(36)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카타르 엘 자이시에서 전북으로 임대 이적한 이근호(30)도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모처럼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제주와 성남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광주와 전남은 득점 없이 비겼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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