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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북한 주민들이 만든 생수 원조는?”

중앙일보 2015.08.12 02:23 종합 2면 지면보기
광복 70주년을 앞둔 1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1090 북한알기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윤응철 파주시의원, 장동문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최현숙 동덕여대 교수, 김성희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 교수, 김영래(전 동덕여대 총장) 1090운동 공동대표, 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 1090운동 이사장, 이재홍 파주시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손양영 경동글로벌 리소시스 대표, 이경필 장승포가축병원장, 김명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박오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왼쪽부터). [조문규 기자]


“조선시대 말 북한 주민들이 기발한 창조경제 상품을 내놓았다. 생수병을 만든 원조인데 누구지요.”



 “정답, 북청 물장수.” 사단법인 ‘1090 평화와 통일운동’과 경기도 파주시가 11일 마련한 ‘광복70주년 기념 북한 알기 토크 콘서트’ 장면이다. 이날 임진각의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에 1090 회원, 서울과 파주시의 대학생과 고교생 등 10대부터 70대까지 300명이 모였다.



 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 1090 운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목함지뢰 사건이 터졌다. 1090 운동은 든든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와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1950년 12월 흥남 피란선에서 태어난 ‘김치5’(이경필 장승포가축병원장)와 ‘김치1’(손양영 경동 글로벌 리소시스 대표)이 강단에 함께 올랐을 때. 청중은 “와, 기적이다, 대박이야”라며 박수를 쳤다. 두 번째 강연자인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교수는 북한에 가서 선진 농사기술을 전수해준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감사 표시로 보낸 쌀 5t으로 ‘평화 비빔밥, 통일 떡’을 만들어 실향민에게 돌린 일화를 들려줬다.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가 맡은 ‘북한알기 골든 벨 퀴즈’는 이재홍 파주시장이 진행을 도우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참가자 이현희(50·서울 영등포동)씨는 “10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북한을 함께 배우고 공감한 자리였다”고 만족해했다. 하준호(24·연세대)씨는 “북한을 알아야 평화와 통일의 길로 힘차게 나갈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재홍 시장은 “참가자 모두가 평화와 통일에 대해 배우면서 상상력을 발휘한 자리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도라전망대에 올라 개성공단 등을 조망하고 DMZ 견학을 했다.



글=전익진 기자, 안정호 1090 평화와 통일운동 연구원 ijjeon@joongang.co.kr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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