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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초원의 집’ 멜리사 길버트, 내년 미시간서 하원의원 출마키로

중앙일보 2015.08.12 01:27 종합 27면 지면보기
‘초원의 집’ 출연 당시 모습. [사진 페이스북]
1970~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의 주근깨 소녀 멜리사 길버트(51)가 정계진출을 선언했다.


주근깨 소녀 ‘로라’로 큰 인기

 CNN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길버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 ‘미시간을 위한 길버트’에 “균열이 생긴 경제로 힘들어하는 모든 가정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싶다”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도록 힘을 합쳐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가을 있을 미시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출생인 길버트는 만 2세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미국의 대표적인 아역 배우다. 11세 때 출연한 드라마 ‘초원의 집’에서는 조숙하고 똑똑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로라 잉걸스를 연기해 전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서부 개척시대를 무대로 한 ‘초원의 집’은 1974~83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길버트가 두 번째 결혼으로 낳은 아들 마이클도 ‘초원의 집’에서 잉걸스의 아버지를 연기한 마이클 랜던의 이름에서 따왔다.



정계 진출을 선언한 멜리사 길버트. [사진 페이스북]
 그는 데뷔 후 2007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TV와 영화에 출연한 다작 배우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국 영화배우협회(Screen Actors Guild·SAG)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길버트는 조만간 미시간에 선거 준비 사무소를 차릴 계획이다. 그러나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은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미시간주 지역구는 길버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금 체납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6월 미 국세청(IRS)은 “길버트가 최소 36만 달러(4억2000만원)의 연방소득세를 체납했다”고 밝혔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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