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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빈집만 골라, 3인조 절도단

중앙일보 2015.08.06 13:41














휴가철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친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6일 상습 절도 혐의로 문모(52)씨와 김모(52)씨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장물을 사들인 이모(52)씨를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와 김씨는 지난달 17~23일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경기 안산시 등 5개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42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휴가를 떠난 빈집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했다. 범행 대상으로 삼은 아파트 단지를 맴돌며 주위를 살피다 새벽시간까지 거실에 불이 꺼진 집만 골라 금품을 털었다. 범행 이후엔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고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4년 전 한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을 하면서 알게 됐다. 출소한 뒤에도 계속 연락을 하며 지내던 이들은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기로 하고 대포차량을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빈집만 골라 금품을 터는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휴가를 떠나기 전 거실 불을 켜놓거나 신문·우유 배달 등은 미리 연락해 잠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사진 인천 남동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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