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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빨간 자두가 맛있다? 노란빛 띠어야 좋은 것도 있죠

중앙일보 2015.08.03 00:37 종합 17면 지면보기
새콤하면서 달콤하다. 한입 머금으면 부드러운 과육이 입안에서 금세 녹는다. 다시 손이 가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여름의 대표 과일 자두 이야기다.



 올해는 가뭄의 영향으로 자두의 생산 및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10~30% 가까이 줄었다. 당연히 가격이 전년 대비 오르고 있다. 더 싸고 맛있는 자두를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자두는 대개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수확된다. 시기별로 출하되는 품종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7월 초여름에는 대석자두가 나온다. 대석자두는 크기가 작고 속살이 연노란색을 띠며 신맛보다는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요즘에 출하되는 자두는 ‘포모사(후무사)’ 자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인기도 많다. 이마트 허채정 대리는 “일반 자두는 새빨간 열매가 맛있는 것과는 달리 포모사 자두는 붉은색보다는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은 열매”라고 귀띔했다. 이마트에서는 5일까지 포모사 자두를 1.2㎏들이 한 봉지에 5980원에 판매한다.



 8월 중순부터는 겉과 속이 모두 ‘피처럼 빨갛다는’ 피자두, 겉은 초록색이지만 속은 빨갛고 당도가 높은 수박자두 등도 출시된다. 9월에 생산되는 자두는 추희자두로 불리며 냉장 저장해 10월까지 판매된다.



 자두는 비타민A·C가 풍부해 피부 미용, 원기 회복, 변비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자두에는 또 ‘안토시아닌’이란 항산화물질이 많아 시력 및 신장·간·위 기능을 개선해 주며 만성질환을 예방해 준다.



 외식업계에서도 자두 마케팅이 한창이다. 임페리얼팰리스 서울 뷔페 패밀리아는 디저트 코너에 ‘자두 섹션’을 만들었다. 여성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설치했다고 한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혼자서 자두 토핑을 얹은 1인용 빙수 ‘썸머설빙고’를 여름 시즌 한정 판매한다.



 어떤 독자들은 여름철 자두를 맛보면서 ‘가수 자두’의 근황도 궁금할 터다. 가수 자두(33·본명 김덕은)는 2013년 12월 재미동포 목사와 결혼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굿데이’와 ‘땡큐베리머치’ 두 곡을 출시하며 컴백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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