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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9.3 열병식 참석?…중국 네티즌 “알 수 없어” 31%,“올 것” 30%

중앙일보 2015.07.30 13:49












오는 9월3일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여부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알 수 없다”와 “온다”는 의견으로 크게 갈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해외판이 운영하는 웨이신(微信·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 매체인 ‘협객도(俠客島)’는 지난 28일부터 “김정은이 중국 승전기념일 열병에 참석할까”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30일 현재 설문조사에 참가한 5000여 명 가운데 “알 수 없다. 북한이란 나라는 변수가 매우 많다”고 1642명이 답변해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온다. 이번이 외교 데뷔의 기회다”는 답변을 1593명이 선택해 30%로 엇비슷했다. “상관없다. 오면 환영하고 안 와도 관계없다”는 답변은 24%인 1288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안온다. 많은 국제 지도자들이 참가해 김정은을 돋보이게 할 수 없다”는 답변이 678명 13%로 가장 적었다.



불확실하지만 참석을 바라는 중국 당국의 속내와 같은 결과다. 한 네티즌은 “김정은이 이번 기회에 중국을 방문에 고위 인사들과 만나길 바란다. 만일 중국을 방문하면 남북한이 만나 악수할 수도 있다”는 댓글을 올렸다.



정지융(鄭繼永) 중국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 교수는 협객도 기고문에서 “적어도 북한 군부나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의 참가는 이미 문제가 아니다”며 “심지어 김정은 본인의 열병식 참가도 적극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북중관계는 역사적으로 냉온탕을 거듭했다”며 “북한 국세는 안정 속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 교수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국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 ▶국민의 경제 상황이 대폭 호전됐고, ▶인구 2400만 명 가운데 휴대폰이 이미 300만 대 보급됐을 정도로 정보가 유통되고 있으며 ▶시장 요인이 북한의 ‘기본 정책’이 되어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상당한 규모가 된 점을 들었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사용 설명>

1. 여론 조사

2. 김정은



[사진 출처 협객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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