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기춘 의원 검찰 출석 “구차하게 변명 않겠다”

중앙일보 2015.07.30 00:52 종합 10면 지면보기
분양대행업자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기춘(59·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이날 오전 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 의원은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본인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못했다.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지난해 7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된 후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44·구속기소)씨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1억원, 지난 4월 차남의 결혼식 직전 축의금 명목으로 1억원 등 현금 2억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의원은 김씨로부터 명품시계·가방·안마의자 등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친분이 있었던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 있는 뇌물은 아니라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그간의 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백기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