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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팔아서 직원들에게 312억원 나눠준 사장

중앙일보 2015.07.29 11:53
에이딘
터키의 한 CEO가 자신의 회사를 매각해 얻은 수익 2700만 달러(312억원)를 직원 모두에게 보너스로 나눠줬다고 CNN머니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최대 온라인 음식배달업체인 예멕세페티를 이끌고 있는 나브자트 에이딘 CEO는 지난 5월 독일의 음식배달업체 히어로에 5억8900만 달러(6815억원)에 자신의 기업을 매각했다. 에이딘은 매각에서 발생한 수익 2700만 달러(312억원)를 회사 전직원 114명에게 공평하게 분배해서 돌려줬다. 1인당 받은 성과급은 23만7000달러(2억7400만원)였다.



터키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이딘은 “우리 기업이 성공한 건 직원 모두가 함께 누리고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라며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예멕세페티를 매입한 히어로도 “에이딘이 우리에게 회사를 매각하기 전부터 이와 같은 결심을 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며,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예멕세페티는 터키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IT 브랜드로 식당 3500여곳과 협업해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등 중동 국가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딘은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한 달에 1000~20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금액은 평균 임금의 150배에 해당한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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