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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 전쟁 선포' 모기 유충 잡는 천적은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2015.07.29 10:00
모기 유충 천적
'모기와 전쟁 선포' 모기 유충 천적 '잔물땡땡이' 찾았다



모기 유충의 천적을 활용해 모기를 친환경적으로 퇴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딱정벌레의 일종인 잔물땡땡이를 활용한 모기 퇴치법이 나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 장비로 모기 마릿수를 측정한 뒤 잔물땡땡이를 투입해 모기 유충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술원이 개발한 전자 장비는 연못이나 웅덩이 등 모기가 많은 지역에 설치돼 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하고, 개체 수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해 모기 수를 관찰하면서 대량 사육한 잔물땡땡이를 푸는 방식으로 실시간 모기 퇴치가 가능하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잔물땡땡이는 약 25일 동안 애벌레 상태로 존재한다. 탈피를 두 번 거친 4~4.5㎝ 크기의 유충은 하루에 9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 먹는다. 기술원은 2013년 8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공원 인공 연못에 실험적으로 잔물땡땡이를 방류해봤더니 1년 새 하루 평균 발견되는 모기가 약 620마리에서 100마리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천적으로 모기 퇴치에 활용됐던 미꾸리나 미꾸라지는 수면 아래에서 생활해 다른 수중생물까지 잡아먹는 단점이 있었고, 송사리나 왜모개는 깨끗한 물에 서식해 대량 공급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기술원은 잔물땡땡이를 활용한 모기 방제 기술을 상용화하고, 동남아시아와 중부아프리카 등 해외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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