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진호 전투 기념비 ‘고토리의 별’ 버지니아에 뜬다

중앙일보 2015.07.29 00:03 종합 23면 지면보기
장진호 기념비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왼쪽부터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리처드 캐리 전 중장,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스티븐옴스테드 전 중장. 오른쪽 끝은 김정훈 의원.
한국전쟁 때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는 ‘고토리의 별’이 미국 버지니아에 뜬다. 한국전쟁 휴전 62주년을 맞는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의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에서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스티븐 옴스테드·리처드 캐리 예비역 중장 등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서 기공식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김정훈 의원(새누리당) 등도 기공식을 찾아 미군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옴스테드 전 중장은 “한국 정부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민주평통과 국가보훈처는 기념비 건립에 각각 15만 달러(1억7500만원)와 13만5000달러(1억5700만원)를 후원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통일이 되면 장진호에 기념비를 만들겠다”며 “그러니 미국이 통일에 힘을 보태도록 참전용사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중공군 12만 명에 포위된 미 해병 1사단이 포위망을 뚫고 중공군을 막아내 이후 흥남 철수를 가능하게 한 전투다. 당시 함경남도 장진군 고토리에서 밤에 별이 뜬 것을 계기로 미 해병이 돌파 작전을 벌였으며 이후 ‘고토리의 별’이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게 됐다.



  옴스테드 전 중장의 부인 베라 여사는 “ 한국 정부, 미주 한인들과 다 같이 힘을 모아 만들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중앙일보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