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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귀국

중앙일보 2015.07.28 22:48
'왕자의 난'의 중심에 선 신격호(93) 총괄회장이 28일 귀국했다. 신 총괄회장은 대한항공 KE2710편을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 이날 오후 9시 56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0시가 조금 지나 입국장에 모습을 보인 신 총괄회장은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100여 명의 취재진에 다소 놀란 표정을 짓는가 하면, 이따금씩 크게 "회장님"하고 부르는 취재진에 “어?”하고 쳐다볼 뿐이었다.



대한항공 직원과 롯데 총괄회장 비서팀 직원들이 휠체어를 앞뒤로 끌며 취재진과 실랑이를 벌였고, 일부 롯데 직원들은 취재진을 막느라 바닥에 들어눕기도 했다. 시민들은 "롯데그룹이 '왕자의 난'으로 시끄러운가봐"라며 쳐다봤다. 신 총괄회장은 비서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준비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63)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함께 했다. 신 이사장은 “이번 결정에 납득하시겠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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