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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아들 구하고 에스컬레이터에 빨려 들어가 숨진 엄마

온라인 중앙일보 2015.07.28 10:47




2세 아들을 구한 어머니가 에스컬레이터에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11시10분)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의 한 쇼핑몰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들(2)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던 샹류쥐안(30·여)은 바닥에 도착했을 때쯤 에스컬레이터 금속 발판이 무너지면서 밑으로 떨어졌다. 몸이 반쯤 끼어 있었지만 샹류쥐안은 완전히 추락하기 직전 자신의 아들을 위로 밀어 올려 앞에 서있던 쇼핑몰 여직원에게 넘겼다. 하지만 자신은 빠져 나오지 못했고 순식간에 에스컬레이터 회전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구조대는 4시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샹류쥐안은 해체된 에스컬레이터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사고 장면이 녹화된 쇼핑몰 CC(폐쇄회로)TV가 공개되자 중국 전역에서는 쇼핑몰 측의 허술한 안전 관리를 질타했다. 또 죽음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순간에 아들을 살린 모성애에 애도를 표했다.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최근 보수·정비 작업을 마쳤으나 정비 후 금속 발판을 지탱하는 나사가 충분히 조여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유튜브 kouzu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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