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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 멕시코, 빛바랜 10번째 ‘골드컵’

중앙일보 2015.07.28 00:14 종합 24면 지면보기
골드컵 정상에 오른 멕시코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AP=뉴시스]
멕시코가 북중미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5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정상에 올랐다.


파나마와 4강 심판 판정 덕에 승리
첫 우승 노린 자메이카 3-1로 꺾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자메이카(세계 76위)를 3-1로 물리쳤다. 201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첫 우승을 노렸던 자메이카는 최다 우승국인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멕시코는 지난 23일 파나마와 준결승전에서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멕시코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얻은 두 차례 페널티킥을 안드레스 과르다도(29·에인트호번)가 모두 넣어 2-1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 후 파나마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심판진과 대회를 주관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에 항의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펼쳤다. 결국 연맹은 26일 ‘당시 주심이 진행상의 실수를 했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멕시코의 결승 상대였던 자메이카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미국을 2-1로 눌러 사상 처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오심 논란을 의식해 적극적인 공세를 편 멕시코가 자메이카의 기세를 일찌감치 꺾었다. 전반 31분 과르다도가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분 헤수스 코로나(트벤테)의 추가골, 후반 16분 오리베 페랄타(클럽 아메리카)의 쐐기골이 터졌다. 자메이카는 후반 35분 대런 매톡스(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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