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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총 500대 기업 10년 지나고 보니 … 한국 기업 수 7개 → 3개, 중국 7개 → 48개

중앙일보 2015.07.28 00:02 경제 2면 지면보기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수가 10년 만에 7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42위, 한전·현대차 턱걸이
“중국과 R&D 투자 규모서 차이 난 듯”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24일 현재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삼성전자(42위)·한국전력(465위)·현대차(494위) 뿐이었다. 10년 전인 2005년 7월 24일에는 삼성전자(53위)·한국전력(285위)·현대차(496위) 외에 포스코(382위)·국민은행(412위)·LG디스플레이(448위)·SK텔레콤(450위)도 500위 내에 포진하고 있었다.



 한국 기업의 쇠락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기업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10년 전 시총 500대 기업 명단에 한국과 같은 7개의 기업을 올렸던 중국은 올해 48개를 500위 내에 포진시켰다. 7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기업수로는 미국(193개)에 이어 세계 2위다. 페트로차이나가 3위, 공상은행이 8위에 올랐고 중국은행(20위)·건설은행(23위)·농업은행(28위) 등 대형은행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24위)와 인터넷·게임업체 텐센트(30위)는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더 많았다.



 재계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의 격차와 무관치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의 평균 R&D 투자규모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7% 늘었지만 한국은 5.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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