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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썰전]다음카카오 '대리운전업' 진출…찬성 53% vs 반대 47%

중앙일보 2015.07.26 15:37
‘카카오택시’ 사업에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 사업 진출 검토까지. 다음카카오의 사업 확장은 골목 상권을 죽이는 것일까.

중앙일보가 홈페이지 ‘디지털썰전’ 코너에서 지난 22일 시작한 찬반 투표에는 26일 오전 11시 현재 1만3455명이 참가해 표를 던졌다.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 진출이 대리운전자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찬성 의견은 53%(7116명). ‘골목상권 침해, 득보다 실이 많다’는 반대 의견은 47%(6339명)다.

찬반 의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투표 과열 양상 조짐도 포착됐다. 이에 본지는 24일 오전 11시부터 로그인 기반으로 투표 방식을 변경했다. 로그인 기반 투표만 대상으로 하면 찬성 51명(59%), 반대 35명(41%) 이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댓글은 총 189개가 달렸다.

자신을 “10년간 대리운전 콜센터에서 일한 사람”이라고 밝힌 아이디 ‘a9721076’은 “고객 항의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 (대리운전업체가) 고객과 기사 둘이 해결하라고 한 뒤 그래도 계속 항의가 오면 고객전화 수신 거부하면 끝”이라며 이번 논쟁이 대리운전 업계의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대리운전업체가 대리기사를 착취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업에 진출해서 대리기사님과 상생하면 고객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아이디 ijk5055)도 나왔다.

아이디 ‘sju6000’은 대리운전업체의 보험 가입 사항을 지적하며 “현재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렌트비가 지급되지 않는 등 보험이 제한적이다. 보험회사의 제도이긴 하지만 (업체들이) 대리기사의 납입 보험료를 투명하게만 사용해도 이 조항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

반대 의견을 던진 이들은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진출로 기존 영세업체들이 몰락해 골목상권이 붕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ddd2345’는 “카카오대리의 영향: 전국 8000업체와 1만여 명에 달할 상담원들은 대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수만 명이 밤새며 먹고 살려 만들던 돈은 이제 대기업 다음카카오로 들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아이디 ‘장유진’은 “다음카카오가 골목상권을 흔들어 놓고 앞으로 퀵서비스, 꽃 배달, 용역회사, 음식 배달 등 상담원이 했던 일 모두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사님들에게 업체가 요구하는 보험료와 보증금, 프로그램 사용료 등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대다수의 업체들은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고 그렇지 않은 업체가 있으면 신고하라”는 취지의 글(아이디 sm08920892)도 있었다.

이번 ‘디지털 썰전’ 투표는 2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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