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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도 향기롭다~' 노티켓(노인 에티켓) 시장 쑥쑥

중앙일보 2015.07.26 14:27


















외모를 가꾸는 ‘꽃중년’층이 늘어나면서 각종 냄새관리 제품 소비도 덩달아 뛰고 있다.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어반그래니(urban-granny)’나 ‘노무(Nomu)족’들이 20·30대의 전유물이었던 향기 시장의 저변을 50대 이상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어반그래니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50·60대 여성을 가리키며, 노무는 ‘No more uncle(더 이상 아저씨가 아냐)’에서 비롯된 용어로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폭 넓은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중년 남성을 지칭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한달(6월17일~7월16일) 냄새제거용품 구매현황을 살펴본 결과 50대 이상 고객의 향수 구매가 전년 대비 23% 늘었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을 경우 자칫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틀니세정제의 50대 소비도 전년대비 53% 급증했다.치석을 제거해 입냄새 방지에 도움을 주는 치실과 치간칫솔의 경우 60·70대 고객 구매가 각각 52%,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옷이나 가방 등에 밴 냄새를 제거해주는 공취탈취제를 구매한 50대 이상은 전년 대비 71%, 옷장 속 퀴퀴한 냄새를 잡아주는 옷장탈취제 구매는 65% 늘었다.



‘노티켓(노인 에티켓)’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한 냄새관리 상품도 예전보다 다양해지는 추세다. G마켓이 경우 냄새의 주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든 ‘시니어 4060 노인냄세 제거 농축 수제비누’(1만4900원)나 천연 특허물질이 냄새와 악취를 잡아주는 ‘노네랄닥터’(7900원)등 관련 상품을 보강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향수뿐 아니라 탈취제 등 위생관리 용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외모에 신경 쓰며 젊게 사는 꽃중년, 꽃노년층이 소비의 주축을 형성하면서 이런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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