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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금주의 경제’] 미 Fed 이사 지명된 캐슬린 도밍게스

중앙선데이 2015.07.26 01:33 437호 18면 지면보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사회는 현재 두 자리가 비어 있다. Fed 정원은 7명이지만 재닛 옐런 의장,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5명만 활동하고 있다. 빈자리는 곧 채워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캐슬린 도밍게스(사진) 미시간대 교수를 새로운 이사 후보로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올해 1월 앨런 랜던 전 하와이 은행장을 이사 후보로 지명했다. 앞으로 미 상원의 인준을 통과하면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국제금융·환율 전문가 금리인상 대비한 포석

Fed 이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이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임위원을 맡는다. ‘달러의 신전’으로 불리는 FOMC는 지구촌 금리를 쥐락펴락 하는 곳이다. 두 후보에 대한 인준이 이뤄지면 연준은 201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정원을 모두 채우게 된다.

도밍게스 교수는 국제금융·환율 전문가다. 오바마 대통령이 도밍게스 교수를 이사 후보로 지명한 것은 앞으로 Fed의 금리 인상이 불러올 달러 강세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도밍게스 교수는 1987년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학위 취득 전 의회예산국(CBO)과 Fed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학위 취득 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자문했지만 주로 강단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의 성향이 비둘기파인지 매파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금리 측면에서 비둘기파는 낮은 금리를 유지하며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성향, 매파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해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쪽이다. 일부에서는 도밍게스 교수가 비둘기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실제 이사회에서 활동하기 전까지 성향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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