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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화재 용의자 시신 발견

중앙일보 2015.07.23 19:56
지난 5월 말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2개월 만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23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쯤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김모(53)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불에 타 일부 뼈만 남은 상태로 물류창고 6층 남쪽 계단 인근에 누워 있었다.



경찰은 화재 직후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김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부탄가스 등이 담긴 플라스틱 상자를 옮기는 장면을 확인하고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해 왔다. 당시 경찰은 출입구 등 물류창고 1층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 18개를 모두 분석했다. 그러나 김씨가 바깥으로 나가는 장면이 없어 내부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신원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에서는 지난 5월 25일 오전 2시10분쯤 불이 나 경비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소방서 추산 280억원 재산 피해를 냈다. 이후 제일모직 측은 창고 철거업체를 공개 입찰로 선정하고 지난 14일부터 내부 철거 작업을 벌였다.



김포=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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