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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 후원한다더니 이적표현물 게시…국보법 위반 50대 여성 구속

중앙일보 2015.07.23 12:36
전 통합진보당 당원인 50대 여성이 인터넷 카페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렸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박재휘 부장검사)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박모(56·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카페와 자신의 블로그에 이적표현물 242건을 게시한 혐의다. 그가 올린 글은 '위대한 장군님 우리 앞날을 축복하신다' 등으로 북한의 핵무기 실험을 옹호하고, 북한식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내용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박씨는 또 2012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자신의 이메일과 집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수령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 등 이적표현물 37건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북부조국 방문기' 등 이적표현물 7건을 올리는 등 지난 3년간 286건의 이적표현물을 게시하고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전 통합진보당 당원이자 양심수후원회 회원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2012년 7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라며 "그런데도 통일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인터넷 등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동조하는 내용의 글을 계속 게시해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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