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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공기주입보트 등 여름철 생활용품 17개 리콜 명령

중앙일보 2015.07.23 12:14

간과 신장을 손상시키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178배 검출된 중국산 공기주입보트[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여름철 물놀이에 사용되는 공기주입보트와 수영복 등 17개 제품에 회수(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일부 아동용 제품에는 간과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178배가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에 사용하는 생활용품 298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17개 제품은 공기주입보트 2개, 공기주입물놀이기구 1개, 수영복 8개, 전격살충기 2개다.



플레이위즈가 중국에서 수입한 공기주입보트의 밑바닥에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178배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가소제는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로 간과 신장을 손상시킨다. 이 보트는 물을 젓는 노가 쉽게 부서지거나 꺾여지기도 했다.

한국에서 생산된 여아용 긴소매 수영복에서도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2.8배가 검출됐다. 조임끈도 수영복에 고정돼 있지 않아 미끄럼틀에 끼어 부상 당할 위험이 있다.



장마철에 많이 이용되는 우산도 4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우산대가 쉽게 구부러지거나 손잡이 부분이 잘 빠졌다.

전기로 벌레를 잡는 살충기 2개 제품도 리콜 명령을 받았다. 벌레가 모이는 포집통을 손으로 빼면 고전압 발생부에 접촉돼 감전될 위험이 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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