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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신당은 없다" 발언 이어 박지원 "제 목표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 단결"

중앙일보 2015.07.23 10:49
야권 신당론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단언컨대 분당은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비노 진영의 핵심 축인 박지원 의원이 “저의 목표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 단결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신당은 상수(常數)”라고 말해온 박 의원이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2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 신당론과 관련해 “‘박지원 당신이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설득도 당한다.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저와 가까운 이윤석 의원이 굉장히 중요한 당직인 조직본부장이 되자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분들이 전화를 해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왜 (문재인 대표 측에) 협력하느냐’ 하고 굉장히 항의를 하더라”며 “제가 이 의원을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새정치연합 당원이기 때문에 당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 단결과 정권 교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저도 마치 경계인 같은, 일종의 샌드위치 신세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미래에 제가, 또 누가 어디에 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신당 창당파도 버려서는 안 된다. 설득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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