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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산모가정, 주민센터가 찾아간다

중앙일보 2015.07.23 00:37 종합 20면 지면보기
민원과 행정 지원 역할을 주로 담당해온 서울시 각 자치구의 동(洞)주민센터가 주민밀착형 복지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80개 동 이달부터 서비스
복지·간호사가 집 방문 건강 체크

 서울시는 “이달 금천구 독산3동, 성동구 마장동, 성북구 월곡1동 등 13개 자치구 80개 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든 동주민센터(현재 423개)를 복지거점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의 복지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기존 복지서비스 대상이었던 빈곤·위기가정 외에도 65세 이상 노인과 출산 가정을 복지 수혜대상에 포함시켰다. 복지플래너와 방문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대상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에 관한 종합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업무를 담당할 500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106명의 방문간호사를 채용했다. 향후 3년 내에 2450명을 추가로 증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동 주민센터의 전 직원을 ‘우리동네 주무관’으로 임명해 자신이 맡은 구역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책임지도록 했다. 우리동네 주무관은 통·반장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구역을 찾아 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박원순 시장은 “복지 예산은 늘었지만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동 주민센터를 시민 건강과 복지를 챙기는 최일선 거점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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