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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2개 따라 공원 9곳 …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

중앙일보 2015.07.23 00:01 4면 지면보기
단지 내에 각종 조경 시설을 갖춘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 아파트.


아파트부문 대상
2015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아파트부문 대상은 두산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지은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가 차지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5층 8개 동 규모로 1956가구에 이른다.



청주에선 주거 선호도가 높은 복대동에 들어선 데다 단지 바로 앞에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이 있다. 솔밭초·중, 에듀센터 등이 인접해 있는 등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세종시, 오창산업·오송생명과학단지도 가까워 이들 지역 배후 단지 역할도 한다.



경부·중부·KTX(오송역)도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청주~세종 직선도로를 이용하면 세종시까지 2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이 아파트가 눈길을 끄는 건 건폐율이 30% 미만이어서 조경 면적이 넓다는 점이다.



조경은 공예예술의 중심지였던 청주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공간을 배치했다. 단지를 순환하는 2개의 산책로 주변에 9개의 테마공간이 배치된 형상이다.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져 공원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단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개공지에는 3가지 테마(떨어지는 물, 흐르는 물, 솟아오르는 물)를 가진 수경시설을 들여 조형미와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 전체를 순환하도록 계획된 2개의 산책로 길이는 총 1㎞에 달한다. 가로수로는 느티나무·왕벚나무를 식재했고, 10만여 본에 달하는 초화류를 곳곳에 식재했다. 또 3개의 테마놀이터와 6개의 테마정원을 배치, 산책과 함께 다양한 경관 감상, 놀이, 휴식, 운동을 즐길 수 있다.



3개의 놀이터는 각각 음악, 미술, 문학을 테마로 조성했다. 물놀이 시설과 어린이들이 시각적, 청각적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어린이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지 내 중심부에 위치한 산수원과 티하우스는 단지 조경 중 가장 명물로 꼽히는 공간이다. 2개의 기암괴석 봉우리와 폭포, 연못으로 조성된 산수원은 마치 금강산의 절경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경관미가 좋다. 산수원 후면의 티하우스는 입주민이 산수원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계획도 눈에 띈다. 단지 주 출입구에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학부모와 자녀를 위해 냉난방 시설을 갖춘 버스정류장(Kids Station)을 설치했다. 유치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은 단지 특성을 반영해 설치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특히 청주에서는 처음으로 설계 단계부터 통행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 인증을 받았다. 단지의 출입구에서부터 주거동, 주민공동시설, 놀이터 등 단지 내부의 전체 시설까지 단차와 턱이 없는 수평의 보행로로 연결된다. 보행 공간 내에서 어떠한 장애물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인증도 받았다. 아파트 단지 내 공간의 잠재적 범죄가능성을 분석해 사각지대 개선, 적정조도 및 명확한 시야, 외부침입 방지 등 환경 설계 기법을 적용해 범죄 유발을 사전에 억제하는 설계 기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범죄에 취약한 아파트 1~2층 저층부의 안전을 위해 가스배관 방범 커버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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