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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 몸값은 1조8044억원

중앙일보 2015.07.21 15:41
영국 미디어 출판 그룹인 피어슨이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상 인수 가격은 10억 파운드(1조80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인 피어슨의 시가총액(103억 파운드)의 10분의1에 해당된다. FT에 눈독을 들이는 잠재적 투자자는 독일의 미디어 그룹인 악셀 스프링어를 비롯, 유럽과 중동·아시아 지역의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FT의 매각설은 최근 몇 년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2012년에는 블룸버그가 FT의 인수를 검토했다. 특히 모기업인 피어슨의 존 팔론 최고경영자(CEO)가 교육 사업 부문에 집중하면서 FT를 처분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팔론 CEO는 최근 미국 대학 등록자 감소와 교과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교육 사업 부문의 둔화와 씨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1888년 4페이지짜리 신문으로 창간된 FT는 대표적인 경제지로 지난해 구독자 수는 72만 부에 이른다. 이 중 70% 가량이 디지털 구독자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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