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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등 폭염 질환 50대 환자가 가장 많다

중앙일보 2015.07.21 15:09
7~8월에 급증하는 열사병ㆍ일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 환자 중 5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여름철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에 대한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열사병ㆍ일사병 등 진료 환자는 여름철인 7, 8월에 가장 많이 나왔다. 진료 환자는 2010년 연간 1만4887 명에서 2014년엔 1만6487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600명(10.7%) 늘었다.



평소 월 평균 1000명 수준이던 환자 수는 날씨가 가장 더운 8월에는 3600명으로 3.6배 늘어났다. 폭염관련 질환 환자는 나이대별로 큰 차이 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50대 환자가 2739명(16.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 환자가 2690명(16.3%)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10대(8.4%), 20대(8.3%)외엔 나머지 나이대 환자도 모두 10% 이상을 차지했다. 폭염관련 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더위먹었다’고 표현하는 병이다. 현기증, 전신 무력감,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형성된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래 머물렀을 때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해 발생한다.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한다.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40도 이상의 고열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심평원 서기현 상근심사위원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야외활동할 때는 그늘에서 휴식시간, 수분 섭취 자주 해야한다“며 ”실내에서 냉방을 할 때도 실내온도를 너무 낮아지지 않게 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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