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접 만든 불법 게임프로그램 공급해 수억원 이득 챙긴 40대 구속

중앙일보 2015.07.21 14:03
불법 게임장에 자신이 직접 만든 사행성 게임 프로그램을 공급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생활질서계는 불법 사행성 게임 프로그램을 유통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로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대전 서구 월평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바다이야기’, ’황금성’, ‘고래신’ 등 불법 게임 프로그램을 업주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합법적인 게임기 하드디스크에 불법 프로그램을 깔아주고 게임기 1대당 5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게임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이씨는 경찰 단속으로 처벌을 받은 뒤 전공인 컴퓨터 프로그램 기술을 살려 사행성 게임물을 직접 제작, 공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게임기 전원을 끄면 불법 프로그램이 없어지고 정상 게임이 작동되도록 조작, 업주들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게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고장 난 게임기를 수리해주고 돈을 챙기기도 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