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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상 사망 경찰 간부, 평소 업무 스트레스 호소"

중앙일보 2015.07.21 11:27
근무하던 지구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경찰 간부가 평소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전날 숨진 홍익지구대 황모(31)경위의 유족과 동료 경찰관들을 상대로 1차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들이 ‘황 경위가 업무와 관련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유족들도 ‘그동안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애로를 호소해 병원 진료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동료 직원들과의 불화 등 다른 이유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동기는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경위는 평소 두통약을 자주 복용했다고 한다.



황 경위는 지난 20일 오후 2시45분쯤 홍익지구대 2층 직원휴게실에서 안면부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황 경위는 벽에 등을 기댄 채 오른손에 권총을 쥐고 있었다. 현장 감식을 실시한 경찰은 “저항한 흔적이 없고 총구와 탄피의 방향, 총을 잡은 자세 등으로 미뤄볼 때 타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2년 경찰 간부 후보생 외사 직렬에 합격한 황 경위는 최근 경찰청 총기법제개선 태스크포스(TF)팀에 파견돼 3개월간 근무한 뒤, 지난달 홍익지구대로 발령받아 근무해왔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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