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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자국영토 주장…국방부, 주한 일본 무관 불러 강력 항의

중앙일보 2015.07.21 10:49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2015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기술한데 대해 국방부는 21일 고토 노부히사(後藤 信久·육군 대령) 주한 국방무관을 국방부로 불러 항의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너무나 잘 알겠지만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



영토를 수호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의 임무"라며 "201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인것처럼 표기한 것에 대해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 차장(육군 준장)이 고토 노부히사(後藤 信久·육군 대령) 주한 국방무관을 국방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항의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이 분명하다"며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는 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군사관계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2015년 방위백서가 명백한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역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이러한 부당한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2015년 방위백서를 확정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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