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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만 골라 상습절도 30대 구속

중앙일보 2015.07.21 10:13
교회만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신도들의 현금과 악기 등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계양구 일대 교회 18곳에서 현금과 악기 등 4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훔친 카드로 12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구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주로 평일 낮 시간대 신도들이 없는 틈을 타 교회 안에 있는 신도들의 가방이나 사무실 등에 있는 악기 등을 가지고 나왔다. 대부분 대형 교회라 신도 수가 많은데다 김씨가 단정한 옷차림을 한 탓에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전에도 교회만 골라 금품을 훔쳐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들락거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특정 종교를 증오해 벌인 범행은 아닌 것 같다"며 "다른 기관에 비해 출입이 쉬워 교회가 범행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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