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사 언론, 광고 요구 폐해 개선돼야”

중앙일보 2015.07.21 01:08 종합 12면 지면보기
기사를 빌미로 광고를 요구하는 유사 언론 폐해가 속출하면서 광고계가 뉴스 어뷰징(동일 기사 반복 전송) 관행 개선과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와 한국광고주협회·한국광고산업협회 등 광고 3단체와 한국광고학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광고시장 선순환 성장을 위한 광고계 성명’을 발표했다.


광고단체들 ‘저널리즘 회복’ 성명

 광고계는 성명서에서 유사 언론사의 저널리즘 일탈에 대한 반성과 건강한 저널리즘 회복을 촉구하고 뉴스 어뷰징 등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한 건강한 언론 생태계 조성을 당부했다.



특히 포털이 언론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합리적인 뉴스 환경 조성에 앞장서줄 것을 요구했다. 광고계는 구글을 바람직한 포털로 꼽았다. 구글처럼 언론사의 매체력과 신뢰도·글로벌 도달률 같은 가치가 반영된 알고리즘을 도입하고 실시간 검색어 운영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등 실질적인 어뷰징 개선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포털 측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광고 시장을 교란시키는 유사 언론행위는 광고의 선순환적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언론과 미디어 발전에도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광고주협회는 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500대 기업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유사 언론 행위 피해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7%가 ‘최근 1년간 유사 언론 행위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주협회 성윤호 사업본부장은 “한마디로 광고 주체인 광고주·광고회사·매체사가 건강한 저널리즘 회복과 광고 발전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것”이라며 “기업의 자유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자리도 소비도 늘어나는 선순환적 광고 환경 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