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변액보험지수 평가 1위에 미래에셋생명

중앙일보 2015.07.21 00:02 경제 7면 지면보기
중앙일보의 자매지인 이코노미스트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변액보험지수 2분기 평가’에서 미래에셋생명이 1위에 올랐다. 펀드 수익률이 좋았던 PCA생명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하나생명(3위), 알리안츠생명(4위)·푸르덴셜생명(5위)이 뒤를 이었다.


이코노미스트 2분기 순위 발표

 이코노미스트는 올 4월 말 현재 순자산 95조원을 돌파한 변액보험 시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마다 ‘변액보험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장성뿐만 아니라 저축성 성격도 강하기 때문에 변액보험에 들어가는 펀드의 수익률이 중요하다. 그래서 현재 생명보험협회도 전체 23개 생명보험사가 운용하는 변액보험에 들어가는 1051개 펀드의 수익률을 매일 발표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변액보험지수는 보험 소비자가 변액보험을 고를 때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사별 변액보험 상대평가 성적표’다. 단순히 수익률을 나열하지 않고 보험사간의 상대적 평가를 제공한다. 펀드를 주식형·채권형 등 유형별로 구분하고, 같은 유형에서도 펀드 규모 등을 고려해 어떤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지 평가한다. 평가 기간도 단기(3개월)와 장기(3년)를 모두 고려했다. 이후 통계학적 기법을 적용해 각 보험사의 ‘상대 수익률’을 지수화했다. 또 펀드 운용 관련 수수료, 펀드의 자산 규모, 펀드의 다양성, 보험료의 펀드 투입 비율을 수치화했다.



 이 잣대로 변액보험을 비교해 보니 미래에셋생명은 수익률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냈다. 장기 수익률 부문 1위, 단기 수익률 부문 2위다. 총점격인 ‘변액보험지수’가 50.37로, 2위(39.62)와의 격차가 컸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덕분”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해외 펀드 비중이 약 60% 수준으로 업계 평균(약 10%)보다 높다. 특히 장기 수익률이 뛰어난 해외 펀드가 많았다. 평가 대상 총 214개의 주식 혼합형 펀드 중 3년 수익률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다. 미래에셋의 ‘인디아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46.94%), ‘배당주안정성장자산배분형’(45.7%)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PCA생명은 단기 수익률이 돋보였다. 최근 3개월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이 전체 23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아시아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수와 자산 규모가 컸던 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김영진 PCA생명 사장은 “국내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거나 해외 주식 수익률이 좋을 때 PCA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이 다른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좋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펀드별 수익률 1위는 주식형 ‘A plus 차이나’(PCA생명), 주식 혼합형 ‘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미래에셋생명), 채권형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펀드’(PCA생명), 채권 혼합형 ‘배당주안정자산배분형’(미래에셋생명)이었다. 3년 수익률 기준으로 1위는 주식형 ‘배당주’(PCA생명), 주식 혼합형 ‘친디아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미래에셋생명), 채권형 ‘채권형’(교보생명), 채권 혼합형 ‘배당주안정자산배분형’(미래에셋생명)이었다.



 이경희 상명대(리스크관리·보험학과) 교수는 “변액보험 관련 정보는 공급자 중심으로 공시하고 있어 시장에서 거의 활용하기 어렵다”며 “보험 계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위주로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7월 20일 발행된 이코노미스트 1295호 참조>



문희철 이코노미스트 기자 moon.heechul@joins.com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