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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주 사이다 유력 용의자 긴급 체포

중앙일보 2015.07.17 15:44
경북 상주의 ‘살충제 사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마을 주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경북경찰청은 “A씨의 집 주변에서 살충제를 담아 옮긴 뚜껑 없는 음료수병이 발견됐는데 마을회관에 있던 살충제 사이다 뚜껑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 음료수 병에는 살충제가 담겼던 흔적도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긴급 체포하고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A씨 주거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살충제를 사이다에 넣지 않았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부터 A씨를 의심해 왔다. 사건 당일인 지난 14일 행적에 대한 진술이 계속 오락가락해서다.



마을회관에서 살충제 사이다를 나눠 마신 할머니들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6명 중 1명이 사망했고 3명은 아직 중태다. 할머니 6명은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를 마시고 쓰러졌다. 전날 초복 마을잔치 때 나눠 마시고 남은 1.5L짜리 사이다였다. 할머니들이 쓰러진 이날엔 사이다 뚜껑이 다른 음료수 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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