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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경제 격차 더벌어져…1인당 국민소득 21.4배 차이

중앙일보 2015.07.17 14:07
북한 경제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성장했지만 남·북간 소득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농림어업과 광공업의 증가세가 2013년에 비해 둔화했지만, 건설업이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한 것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2013년 0.3%에서 1.3%로 확대됐다. 반면 농림어업 생산증가율은 1.2%로 전년(1.9%)보다 증가세가 줄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4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남한 명목 GNI(149조원)는 북한의 44배 정도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8000원, 남한은 2968만원이다. 북한의 1인당 소득 대비 남한의 소득은 2013년 20.8배에서 지난해 21.4배로 확대됐다.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31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반면 수입은 기계류(27.1%), 섬유류(14.6%)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7.8% 늘어난 44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남북한의 대외무역 규모 격차(남한교역규모/북한교역규모)는 2013년 146.5배에서 지난해 144.3배로 소폭 줄었다. 통일부 집계에 따른 남북교역량은 2013년 1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3억4천만 달러로 106.2% 증가했다. 2013년 4~9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남북교역량이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이를 회복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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