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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심영순의 '심심수수', 엄청난 반응 나와… 야간매점 사상 최고의 맛?

온라인 중앙일보 2015.07.17 13:59
해피투게더 심영순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해피투게더3' 심영순



요리 대가들의 야간매점 대결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심영순, 이연복, 샘킴, 이욱정 등 대가들의 명품 손맛에 더해진 명품 입담은 목요일 밤이 가는 줄 모르게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특히 요리하는 피디 이욱정 피디의 발견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소년 같은 미소로 리액션을 담당하는가 하면, 샘킴, 이연복, 심영순 선생님에게도 지지 않는 깨알 입담을 발휘하는가 하면, 반전 요리실력까지 빠지는 게 없는 그야말로 원석의 발견이었다.



이 같은 대가들의 만남은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을 수직상승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5.6%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0.8%P 상승하며 연일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원조 쿡방의 막강 파워를 알렸다.



지난 16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7월 여름 스페셜로 '셰프특집' 2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한식의 대모' 심영순, '중식의 대가' 이연복, '스타셰프' 샘킴, '푸드멘터리의 선구자' 이욱정 PD, 그리고 시식요원으로 가수 정엽과 연기자 승희가 출연했다.



포문은 샘킴이 열었다. 샘킴은 120개에 달하는 칼부심을 드러내며, 회계 공부를 핑계로 요리유학을 떠난 이야기에게 연기자 이선균을 향한 프라이팬 돌려달라는 영상편지까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요리 뒷이야기와 허당 모습까지 깨알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샘킴을 능가하는 입담을 선보인 이는 이미 예능인을 능가하는 입담으로 예능 최적화된 셰프 이연복이었다. 이연복 셰프는 박명수가 "왜 장난치세요?"라고 하자 단호하게 "저 장난 잘 칩니다"라며 박명수와의 찰진 케미로 보는 맛을 더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도 이연복 셰프님은 칼을 안 잡고 있어서 안 무섭다"며 박명수 잡는 이연복의 내공을 인정했다.



이어 등장한 심영순 한식 대가의 입담은 이 모든 것을 능가하며 단숨에 '해투3'를 평정하고 나섰다. 심영순 선생님은 "이것들이 밖에서 밥을 먹으면 연애질을 할까봐"라며 자녀들의 생일파티를 집에서 했던 사연을 밝히는가 하면, 유재석이 "선생님 재벌가 이야기 그렇게 많이 해도 돼요?"라고 걱정 하자 "믿거나 말거나에요"라며 밀당을 하며 웃음 핵폭탄을 투하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재벌가 요리를 가르치면 주눅들지 않아요?"라고 하자 "저는 50만원 받고 500만원을 주고 있다는 심정으로 했기 때문에 당당하기가 짝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해 유재석과 박명수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선생님 어록 하나 추가합니다"라며 단아한 심영순 선생님의 단호박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펼쳐진 야간매점은 그야말로 초 절정 대가들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선보인 값진 자리였다. 샘킴은 직접 재배하는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식 재료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빠들리니'를 선보였다. 토마토와 가지를 구워 만든 '빠들리니'는 보는 이들의 입안에 침샘을 고이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반전의 시작은 샘킴 다음에 등장한 이욱정 피디였다. 이욱정 피디는 요리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요리 유학까지 다녀온 요리 전문 피디. 그가 만든 '누들로드'와 '요리인류'는 각종 상을 휩쓸며 쿡방 열풍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바 있다. 특히 '요리인류'에서 등장한 카스테라의 원조 '카스도스'는 방송 후에 실제 매장이 생겼을 정도로 음식 문화에 변화를 가져 오기도 했다. 이욱정 피디는 등장과 함께 "스태미나 음식이다. 야간매점의 컨셉에 맞게 싸고 간편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 또한 칼을 쓰지 않고 손으로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스태미나의 재료는 마늘이었고, 어제 처음 만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마늘을 주먹으로 찧고, 파는 가위로 자르는 허당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욱정 피디의 스테미나에 좋은 '스태미나 라면'의 탱탱한 맛은 그야말로 놀라움이었다. 샘킴을 4:1로 누르고 당당히 승리한 이욱정 피디는 그 후에 이연복 셰프까지 누르며 연속 2승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여기에 심영순 한식 대모의 밤참은 뒤통수를 가격당한 거 같은 놀라움을 선사했다. 국수에 수박과 고추장이 더해지니 보기만 해도 침샘이 고이면서 밤에 먹어도 부담 없는 놀라운 간식으로 변모했다. 게다가 음식에 단아함까지 갖추면서 국수 하나로도 왜 한식대모로 오랫동안 불렸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심영순이 심심할 때 먹는 수박국수'라는 의미를 담은 '심심수수'는 그 동안 라면이나 냉동 만두 등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들이 주로 등장했던 야간매점의 품격을 한층 상승시켜준 역대급 레시피였다. 이에 '심심수수'는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신예 이욱정 피디의 상승세를 꺾었다.



대가 중의 대가...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밤참의 향연은 가족이 모두 모여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정이 담뿍 담겨있는 최고의 상차림으로 목요일 밤을 푸짐하게 수놓으며 대결을 초월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품 밤참의 향연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해피투게더 심영순’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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