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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주 사이다' 사건, 사이다 마신 할머니 6명 외에 특별한 지문 검출되지 않아

중앙일보 2015.07.17 10:16
경북 상주시 살충제 사이다 병과 뚜껑에서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이외에 특이할만한 지문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수사 선상에 올려둔 일부 주민의 지문도 나오지 않았다. 냉장고에 살충제 사이다와 같이 있던 콜라 등에서도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북경찰청 오금식 강력계장은 17일 이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를 전하면서 "일부 마을 주민의 사건 당일 행적과 진술이 조금씩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계속된 외부인을 대상으로 한 수사는 실적이 없었다. 지난 1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을에 드나든 차량·오토바이·자전거 20여 대를 따로 추려 운전자를 추적했지만 의심할만한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의 진척 자체가 없는 셈이다.



살충제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들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6명 중 1명이 사망했고 3명은 아직 중태다.



할머니 6명은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를 마시고 쓰러졌다. 전날 초복 마을잔치 때 나눠 마시고 남은 1.5L짜리 사이다였다. 할머니들이 쓰러진 이날엔 사이다 뚜껑이 다른 음료수 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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