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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17> 여행 고수의 어플

중앙일보 2015.07.17 00:01 Week& 8면 지면보기
여행 고수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유창한 영어 실력? 여권에 가득한 출입국 도장? 다 옛날 얘기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열어보면 된다. 맛집, 교통 정보, 위급상황 매뉴얼이 담긴 어플(앱)이 깔려 있다면 꼼꼼한 여행 고수일 것이다. 여행기자의 스마트폰에도 꽤 많은 여행 앱이 있다. 직접 취재를 다니며 쓰고 있는 요긴한 앱을 소개한다. 중요한 사실. 무료만 골랐다.


영어 모를 땐 ‘저스트 터치 잇’ … 걷기 정보는 ‘두발로’



① 공공기관 앱 삼총사

공공기관에서 만든 훌륭한 앱 3개가 있다. 설사, 멀미를 영어로 한다면? 깜깜하다. 이럴 때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이 유용하다. 여행 중 꼭 필요한 외국어(영어 등 6개 언어) 표현을 잔뜩 담았다. 외교부 ‘안전여행’ 앱은 위기상황 대처 매뉴얼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미니 어플’은 국가별 감염병 정보 등을 제공한다.





② 트립어드바이저

전세계 여행자가 남긴 식당·호텔 이용 후기를 공유하는 앱이다. 맛집을 찾을 때 가장 유용하다. 메뉴·가격 등 다양한 조건을 넣고 위치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뉴욕·파리·도쿄 등 대도시를 여행할 때는 트립어드바이저 ‘시티 가이드’를 미리 받아가면 좋다.





③ 구글 지도

웬만한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꼼꼼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으로도 쓸 수 있다. 구글 번역기도 깔아두면 좋다. 외국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발음이 자신 없을 때 훌륭한 통역 역할을 해준다. 지도와 번역 앱은 데이터를 쓴다. 데이터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Orux maps(안드로이드), Locus(애플·안드로이드) 등 오프라인용 지도를 추천한다.





④ 우버

택시를 대체하는 새로운 운송 서비스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끝이다. 필요할 때 앱에서 서비스 신청을 하면, 가까이 있는 차가 콜택시처럼 모시러 온다. 이용료는 입력해둔 신용카드로 청구된다. 팁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다. 현재 한국에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해외 100여 개 도시에서는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체로 택시보다 저렴하다.





⑤ 전세계 지하철

뉴욕·파리·도쿄 등 대도시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앱이다. 라이트 버전은 주요 대도시만 이용할 수 있고, 유료 버전(2900원)에는 전 세계 140개 도시의 지하철 정보가 있다.





⑥ 프로머스 트래블 툴(Frommer’s travel tool)

마일·파운드·화씨 등 익숙하지 않은 단위를 환산해준다. 다양한 국가의 환율을 비교해주고, 적정 팁을 계산해주는 기능도 있다. 환율 기능만 쓴다면 외환은행 ‘스마트 환율’도 좋다.





⑦ 일출·일몰, 해발고도

여행사진을 잘 찍으려면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출과 일몰’ 앱은 이용자의 위치를 확인해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Altitude’ 앱은 등산할 때 유용하다. 구글 지도가 알려주지 않는 해발 고도를 알려준다.





⑧ 두발로

걷기여행 매니어를 위한 앱이다. 전국 540개 트레일, 1360여 개 코스 정보를 담고 있다. 이동 거리와 운동량을 알려주는 앱 ‘Sports tracker’도 함께 깔아두면 좋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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