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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물놀이·눈썰매 짜릿해 … 어머! 가오리가 웃다니 신기해

중앙일보 2015.07.17 00:01 Week& 6면 지면보기



가족과 떠나요! 경기도 나들이 ④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의 자랑은 옥상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옥상에는 아이들과 놀 수 있는 패밀리 풀도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가족과 떠나요! 경기도 나들이’ 7월의 여행지는 일산이다. 의외로 일산은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은 도시다. 이름도 ‘일산’인 대형 워터파크 ‘원마운트’가 있어 휴가 기분을 낼 수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족관과 동물원도 있고, 문화공간도 많다. 일산은 서울과 가까워 교통 체증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일산으로 떠나는 당일 휴가를 제안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오늘 지면을 챙겨서 가면 원마운트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입장료를 깎아준다. 최소 30% 최대 6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산에는 놀 거리가 많아서 여정을 선택해야 한다. 오전에는 고양 아람누리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하고, 오후에는 원마운트를 가시라고 권한다.








▷여기를 누르시면 일정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다 │ 고양 아람누리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고양 아람누리는 오페라극장·미술관·야외극장·도서관을 두루 갖춘 전문 공연예술센터다. 정발산(87m) 자락이 양팔을 벌려 안은 품 안에 아람누리가 들어가 있다. 고양 아람누리 오른쪽으로 산책로가 나 있다. 아람누리 건물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다. 건물 뒤편 정발산 기슭을 따라 난 길에는 연꽃이 활짝 핀 연못도 있고, 작은 정자도 있다. 군데군데 나무 의자도 마련해 놓았다. 쉬엄쉬엄 걸어도 30분이면 한 바퀴를 다 돈다. 이른 아침에 걸으면 더 좋다.



산책을 마친 후에 들를 곳은 미술관이다. 9월 20일까지 ‘우리 문화의 멋과 민화’라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응노·김기창 등 한국미술의 대가 20명의 민화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안내를 맡은 고양문화재단 김언정 실장이 “쓰레기를 이용한 설치 작품도, 사람의 얼굴과 문자를 조합한 독특한 작품도 다 민화”라고 설명했다. 해설사 설명을 원하면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에 있는 도슨트(해설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무료.



미술관은 아이를 위한 ‘나도 작가’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화 병풍’과 ‘모란꽃과 호랑이 컵받침’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민화 병풍 만들기 체험에서는 높이 20㎝ 폭 10㎝ 정도의 여섯 폭 미니 병풍을 만든다.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색칠만 하면 된다. 30분이면 충분하다.



●이용정보=고양 아람누리(artgy.or.kr)는 시설마다 개관 시간이 다르다. 제일 먼저 도서관이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도서관에는 예술·문화 서적 3만여 권이 비치돼 있다. 무료. 미술관과 전시관은 오전 10시에 문을 연다. 미술관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만들기 프로그램은 입장권을 구입하면 1인 3000원. 모든 시설 월요일 휴관. 1577-7766.





가오리·재규어랑 놀아요 │ 아쿠아플라넷 일산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한 가족이 비버의 재롱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아빠! 가오리가 웃어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수조 딥 블루오션. 아이들이 수조에 달라붙어 흑가오리에 손을 흔든다. 가까이 다가온 흑가오리의 입꼬리가 올라간 모양이 꼭 웃는 것 같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지난해 4월 개장했을 때부터 지난 4월까지 130만 명 가까이 입장했는데, 이 중에서 가족이 약 70%를 차지했다고 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족관이다. 상어·해파리·가오리 등 바다생물 220종 2만5000여 마리를 전시한다. 여기에 재규어·알락꼬리원숭이·나무늘보·홍따오기 등 육상동물과 조류 50여 종 600여 마리도 함께 전시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족관과 동물원이 함께 있는 세계 두 번째 아쿠아리움이다.



메인수조에는 가오리뿐 아니라 30여 종 2500여 마리의 바다생물이 노닌다. 수중공연도 볼 만하다. ‘인어공주 이야기’ ‘다이버 피딩 쇼’ ‘노래하는 바다’를 주제로 수중공연이 하루 10차례 펼쳐진다. 오전에는 ‘노래하는 바다(10시 30분)’ 공연과 가오리 피딩 쇼(정오)를 관람할 수 있다.



동물원의 인기 스타는 재규어다.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신기해한다. 재규어는 암수 각 한 마리로, 둘 다 두 살이다. 재규어가 아직 어려서 고양이처럼 귀엽다. 아이들이 3㎝ 두께의 유리벽에 손을 대고 재규어와 눈싸움을 벌이면, 가끔 재규어가 입을 쩍 벌리고 다가오기도 한단다.



●이용정보=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료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2만4000원. aquaplanet.co.kr/ilsan. 031-960-8500.



week& 오늘 지면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travel. joins.com)에서 출력한 week& 오늘 기사를 매표소에 제출하면 4명까지 입장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은 7월 31일까지입니다.





도심 가족 피서의 명소 │ 원마운트





원마운트 옥상에 있는 스노우 슬라이드. 마치 땅으로 떨어지는 듯한 짜릿한 느낌이 든다.




오후에는 원마운트에서 논다. 원마운트는 사계절 복합 놀이공간이다. 7층 건물 안에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는 물론이고, 쇼핑몰·스포츠클럽·식당이 꽉 들어차 있다. 원마운트는 도심형 워터파크로 유명하지만, 사계절 내내 눈·얼음과 놀 수 있는 스노우파크도 인기가 높다.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와 싸워도 좋고, 스노우파크에서 눈썰매를 타며 더위를 쫓아도 좋다. 멀리 떠나지 않고 가족이 피서하기에 딱 좋은 장소다.



원마운트내 스노우파크의 눈썰매장
원마운트 건물은 호수공원 옆에 있다. 도심에 있지만 전체 면적은 16만1600㎡(약 4만9000평)나 된다. 아파트 단지와 호수공원, 킨텍스, 엠블호텔 등 일산의 랜드마크가 원마운트를 둘러싸고 있다. 접근성이 좋다 보니, 2013년 개장 이후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 연간 입장객이 각 90만 명이 넘는다.



원마운트가 다른 워터파크와 다른 점이 있다. 주요 물놀이 시설이 7층 건물 위 옥상에 설치돼 있다. 지상에서 30m 위에 물놀이 시설이 떠 있는 셈이다. 물놀이 시설 중에서 가장 높은 시설이 ‘윌링더비쉬’ 슬라이드다. 높이가 18.5m나 된다. 그래서 윌링더비쉬가 전망대 역할도 한다. 탑승장에 올라서 내려다보면 인근 호수공원과 킨텍스는 물론이고, 멀리 한강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원마운트는 가족 중심의 워터파크다. 연 입장객 90여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가족 고객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데다, 아이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옥상에 있는 패밀리풀은 물대포를 쏘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으며,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도 있다. 수심이 60㎝ 정도여서 안심도 된다. 가족 공간은 건물 4∼5층의 실내 공간에 훨씬 더 많다. ‘자이언트 플레이’와 ‘판타스틱 플렉스’가 가족 놀이터다. ‘자이언트 플레이’는 한꺼번에 36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물놀이터다. 물 미끄럼틀, 물 바스켓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기구로 가득하다. ‘판타스틱 플렉스’에는 물기둥 10개가 있는데 음악과 빛에 맞춰 기둥에서 물이 쏟아진다.



건물 2층에 있는 스노우파크는 이름 그대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 왕국이다. 면적 1200㎡(약 400평)의 공간 바닥이 모두 얼음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공 눈이 펑펑 내리는 ‘스노우힐’과 산타가 사는 ‘트리하우스’ 도 스노우파크 안에 있다. 로봇·자전거·매머드 모양의 다양한 얼음썰매도 탈 수 있다.



최근에는 컬링장도 들여놨다. 경기장은 작지만, 스톤(돌)·스와핑브러시(빗자루) 등 장비는 선수용과 같다. 아이들이 돌을 밀면, 엄마와 아빠가 열심히 빗자루질을 한다. 개썰매의 인기는 여전하다.



스노우파크에도 단점이 있다. 너무 춥다. 바닥 기온이 영하 2도에 맞춰져 있어, 두툼한 외투를 입어도 1시간만 있으면 온몸이 오돌오돌 떨린다. 복장을 잘 챙겨야 한다. 건물 3층에 있는 OMT센터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이용정보=워터파크 입장료는 오는 24일까지 어른 종일권 5만원, 오후권 3만원, 어린이 종일권 3만8000원, 오후권 2만3000원. 스노우파크 어른·어린이 구분없이 주말 종일권 3만원. onemount.co.kr. 1566-2232.



week& 오늘 지면을 매표소에 제출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는 7월 24일까지 어른·어린이 구분없이 오후권 2장을 3만6000원에,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오후권 2장을 5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노우파크 2인 종일권(6만원)은 8월 2일까지 2만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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