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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최동훈 감독 "1년 작업한 시나리오 폐기처분" 왜?

온라인 중앙일보 2015.07.13 20:47


최동훈 감독이 영화 ‘암살’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암살’ 언론시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이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글이 잘 안써졌다. 영화 ‘도둑들’이 끝나 빨리 잊고 다른 작품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암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들’과 다르게 만들고 싶었다. ‘도둑들’이 쾌활하고 재기 발랄한 영화라면 ‘암살’은 정공법에 가까운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1년 동안 작업한 시나리오를 폐기처분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나에게는 이 작품이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는데 어려웠다. ‘내가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이었나’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 ‘도둑들’에서 캐릭터들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내비치고 빨리 보여주는 거였다면, ‘이건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는 순간 어려움이 풀렸다. 캐릭터의 속을 조금 더 느리게 천천히 알아가게끔 만들었다. 느리게 가더라도 극적인 긴장감은 유지하려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2일 개봉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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