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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의 입시 따라잡기] 내신 3~4등급 학생들의 학생부 교과전형 지원 전략

중앙일보 2015.07.13 11:33




학생부 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내신)성적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평균 1~2등급은 돼야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레짐작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빌려 내신 평균 3~4등급 학생들의 학생부 교과 전형 지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서울·수도권의 중위권 대학의 하위학과를 눈여겨봐라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선은 내신 평균 1~2등급입니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낮추면 내신 성적 중위권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가천대·상명대·한성대 등 서울·수도권 소재 중위권 대학의 경우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 많은 학과의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선은 인문계가 평균 3~3.5등급, 자연계가 3.5~4등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렇게 대학이 공개하는 합격선은 평균 성적이기 때문에 실제 커트라인은 이보다 낮게 형성됩니다. 대학이 발표하는 합격선보다 조금 낮더라도 지원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내신 성적이 평균 4~5등급이라고 할지라도 대학·학과를 잘 선택하면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부 교과전형은 보통 3학년 1학기 성적의 반영비율이 최고 40%까지 높은 편입니다. 본인의 3개 학년의 내신 성적 평균은 낮더라도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이 높다면 학생부 교과전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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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방국립대 하위학과를 공략해라



경북대·부산대 등 지방 국립대까지 목표대학을 넓힌다면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지방 국립대는 학과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차이가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충남대의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선은 상위권 학과는 평균 2등급 내외였으나 하위권 학과는 인문계는 평균 3등급 후반, 자연계는 평균 4등급 후반에서 형성됐었습니다. 이것이 합격자의 평균 등급임을 가정한다면 실제 커트라인은 5~6등급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내신 5~6등급 학생도 최근 입시결과를 분석해보고 전통적으로 합격선이 낮았던 학과를 전략적으로 노린다면 합격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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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학과의 내신 평균은 더 떨어진다.



학생부 교과전형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합니다. 내신성적이 합격 안정권에 있다고 해도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구조는 묘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내신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 교과전형임에도 실제 합격을 가르는 기준은 수능성적이 돼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학과에서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실제 합격 여부는 수능 성적에 따라 갈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표적인 대학이 홍익대입니다. 홍익대는 경쟁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홍익대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수능 2개 영역 평균 2등급과 나머지 영역 3등급을, 자연계는 2개 영역 평균 2등급입니다. 특히 사범계열은 3개 영역 2등급이면서 전 영역 3등급 이내를, 건축학부는 2개 영역 1등급의 매우 높은 기준을 요구합니다. 이는 중앙대 학생부 교과전형보다도 높은 기준입니다. 홍익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과하게 높은 대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경쟁대학과 비교해 높을 경우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생들의 내신 평균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 2014학년도 홍익대의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생들의 내신 평균은 인문계는 1.99~3.94등급, 자연계는 1.99~2.93 등급을 보였습니다. 내신성적은 좋지만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해 결국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거꾸로 내신 성적은 다소 떨어지지만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 홍익대처럼 경쟁대학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요구하는 대학을 전략적으로 노려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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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통신 정현진 기자 Jeong.hyeo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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