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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 세계인구 지금보다 36% 증가 … 한국은 13% 줄어

중앙일보 2015.07.13 01:04 종합 5면 지면보기
저출산 문제가 처음 공론화된 시기는 2002년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합계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하더니 2001년 1.3명으로 내려가면서 초저출산 현상을 겪게 된다.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반을 만들어 저출산으로 향후 연금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 타이밍을 놓친 뒤였다. 인구 정책은 부모세대에서 자녀세대로 넘어가는 데 통상 30년이 걸린다. 따라서 한번 낮아진 출산율을 되돌리는 데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80년대 중반 이미 출산율이 떨어졌지만 어린아이들은 사회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고 기대 수명이 70세 밑이라 고령화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정부나 학자 모두 인구 감소에 관심이 없어 한국의 저출산 정책은 10년 이상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인구 감소국이 된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73억2000만 명인 세계 인구는 2060년 99억6000만 명으로 늘어나 100억 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다. 50년 25억2600만 명이던 인구가 4배나 증가하는 셈이다. 그러나 한국 인구는 현재 5143만 명에서 2060년에는 4400만 명으로 감소한다. 감소율은 13.2%에 달한다.





◆특별취재팀=김동호 선임기자, 박현영·정선언·김민상·김기환·정원엽 기자 dongho@joongang.co.kr



◆의견 내주신 전문가들(가나다순)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김외숙 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 교수, 김혜영 숙명여대 산업정책대학원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박수경 듀오웨드 대표, 성상현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장보영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전략팀장,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윤희숙 KDI 연구위원,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장, 이익진 국토교통부 주거복지기획과장,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조영섭 가연결혼정보 전무, 최성재 한양대 석좌교수, 최종찬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원장, 홍상욱 영남대 가족주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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