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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육상 '섹시 스타' 제네커, 광주 U대회 허들 3위

중앙일보 2015.07.10 20:53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호주의 육상 스타 미셸 제네커(22)가 100m 허들 결선에서 3위에 올랐다.



제네커는 10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100m 허들 결선에서 12초94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메이카의 윌리엄스 그라시아(23)가 12초78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러시아의 니나 모로소바(26)가 12초83으로 은메달을 땄다.



제네커는 몸풀기로 세계를 열광시켰던 육상 스타다. 그는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여자 100m 허들에서 은메달을 따내 잠재력을 과시했던 선수다. 그러다 201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독특하게 몸을 푸는 장면이 한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MgmYutL9W0) 그는 당시 골반을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고, 이 영상은 조회수 약 2700만 건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큰 인기를 얻은 제네커는 지난 2013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모델로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네커는 호주 명문 시드니대 메카트로닉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수재다. 그는 이날 결선을 앞두고도 특유의 골반을 흔드는 포즈로 몸을 풀며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이날 결선에 나선 8명 중에 개인 최고 기록이 12초82로 가장 빨랐다. 올해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선수권에서 세운 기록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출발 반응 속도가 0.122초로 가장 빨랐다. 그러나 중반 이후 그라시아와 모로소바가 치고 나섰고, 제네커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제네커는 또한번 골반을 흔들며 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광주=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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