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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도로 개설 왜 안해줘" 울산시청 본관 방화 60대 검거

중앙일보 2015.07.10 09:36




울산시 울주군의 한 마을 단체 회장이 숙원사업 해결을 요구하며 울산시청 본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0일 울산시청 본관 1층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로 정모(6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삼동면 마을발전협의회 대표인 정씨는 이날 오전 7시25분쯤 승합차로 울산시청 신관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뒤 다시 본관 건물로 돌진해 본관 건물 유리창 2장을 파손했다. 차에서 내린 정씨는 시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페트병 3개에 담긴 휘발유를 본관 바닥에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다.



정씨는 10여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정씨가 불을 붙이자 마자 시청 직원들이 소화기 등으로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다. 정씨는 경찰에서 “울산시가 장사시설인 하늘공원 유치에 따른 도로 개설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시장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삼동면 마을 주민들은 최근 장사시설인 하늘공원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사업이 지연되면서 울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영상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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