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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패배·공금횡령 혐의' 유도 안병근, 광주U대회 심판 맡아 논란

중앙일보 2015.07.04 17:29
고의패배와 공금횡령 혐의를 받은 유도 지도자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심판으로 나서 논란이다.



안병근(53) 용인대 교수는 4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심판으로 나섰다.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 교수는 무자격 선수 위장 출전, 승부조작, 공금횡령 혐의를 받았다. 지난달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이를 발표했다.



안 교수를 비롯한 일부 유도 교수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체전에 출전자격이 없는 유도선수 107명을 특정 지방자치단체 소속 선수로 위장 출전시키고,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 교수는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승부를 조작하고, 전국체전 선수들에게 지급된 훈련비를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구촌 대학생 대축제에 물의를 일으킨 교수가 심판으로 나섰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국제대한스포츠연맹(FISU)가 수사가 있기 전인 지난 3~4월에 심판을 선임, 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회에 더 이상 배정이 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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