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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회 무시한 적 없다”

중앙일보 2015.07.04 00:51 종합 1면 지면보기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든 향후 대책이 되든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 께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에 출석해 메르스 초동 대처 잘못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과가 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 할 시기”라며 이렇게 대답했다.


이병기 실장, 국회 운영위 출석
“메르스 관련 사과든 대책이든
대통령, 말씀할 기회 있을 것”

 이 실장은 지난달 25일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의 당·청 관계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한 적은 없다”고 한 뒤 ‘청와대가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엔 “말에 비약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선 “대통령 입장에서 정치권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라며 "국민 중심의 정치가 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박 대통령이 제왕적으로 군림해 왕조시대에 비유된다고 하자 이 실장은 “밖에서 보는 것처럼 (청와대가) 폐쇄적이고 일방적 통로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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