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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티켓 사면 한 장은 덤 ‘1+1’ … 메르스 타격 병원 연 2.47% 대출

중앙일보 2015.07.04 00:42 종합 5면 지면보기
9월부터 5만원 이하의 연극·무용·음악 공연 티켓을 사면 정부 예산으로 한 장을 더 주는 ‘1+1’ 행사가 실시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피해를 본 공연업계를 돕기 위해서다. 한 사람당 최대 2장까지 주며 공연당 100석 한도로 지원된다. 또 메르스로 타격을 받은 전국 병·의원에 연 2.47%의 금리로 총 5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이 중 4000억원은 메르스 발생 지역에 있는 병·의원 중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곳에 준다. 나머지 1000억원은 전국 병·의원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병·의원당 10억~20억원 수준이다.


추경 예산 어디에 쓰이나



 정부는 3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구체적인 쓰임새를 공개했다. 여기엔 청년층 고용 확대 대책도 포함됐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장년 고용을 유지하면서 청년층을 새로 고용하는 기업에 1쌍(정년연장 직원+신규 채용)당 최대 연간 1080만원을 지원하는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금이 올해부터 도입된다. 이 제도는 애초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에 206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올해부터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인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과정을 가르치는 과정에도 예산 182억원이 추가 투입돼 5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 진주와 전남 광양을 잇는 67㎞ 구간의 철도를 복선화하는 사업과 전남 담양과 경북 고령을 잇는 143㎞ 길이의 고속도로를 4차로로 늘리는 사업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가뭄과 장마 대책에도 8000억원이 쓰인다. 충주댐·섬진강댐·평화의댐·운문댐·주암댐·한탄강댐 등 6곳에 장마 시 불어나는 물을 별도로 빼낼 수 있는 터널 공사 일정을 앞당긴다.



 세월호 인양 예산도 406억원이 반영됐다. 7~8월 중 인양 업체가 선정되면 진도 팽목항 인근에 장비를 설치하거나 세월호에 남아 있는 기름을 빼는 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오래된 병영 생활관을 정비하고 군 철책을 보강하는 사업에도 1194억원이 쓰인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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